日 홋카이도 5월 폭염 …역대 최고 39.5도 에포크타임스
사진=뉴시스 일본 북부 및 서부 지역이 26일 사상 최악의 5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. 26일 홋카이도 삿포로 기상청에 따르면 사로마초 지역은 오후 2시 39.5도(℃)를 기록해 일본 내 5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. 일본의 가장 위쪽에 있는 섬인 홋카이도의 이번 기록은 5월 중 최고 기록인 지난 1993년 사이타마현에서의 37.2도를 갱신한 것은 물론이고, 홋카이도 관측 사상 연중 최고 기온 기록이다. 이외에 홋카이도 북동쪽에 있는 오비히로에서도 기온 관측이 이뤄진 지난 127년 간 가장 높은 기온인 38.8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. 홋카이도는 5월 중 최고의 폭염으로 인한 선로의 이상을 우려해 이 지역 철도인 JR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. 한편, 일본 기상청은 일본 상공의 주변 따뜻한 공기와 강한 햇살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, 특히 일본 북부 및 서일본 지역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하고, 각지에 고온주의 경보를 내렸다.